모처럼 시골에 왔습니다. 정겨운 시골의 향기에 가슴이 훈훈해집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셔 산소에 계시지만 아버님이 화분 가꾸는 취미가 유별나셨는데 특히 수선화를 좋아하셔서 시골 마당의 안팍에 수선화가 많이 있습니다. 올 해에도 제일 먼저 시골 담밑에서 우리를 반갑게 맡이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사진을 찍어 컴퓨터에 넣어 두라고 하셔서 곧바로 찍어 실골 컴퓨터 데스크톱의 화면에 깔아놓았습니다.
산소에 와 보니 산일을 할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이들 보기에 좀 창피한 일이 있었습니다. 산에 내려오기 전에 길에서 담배를 한대 피우고 끄고 내려 왔는데... 산에서 담배 피우면 안된다며 관리인이 내려와서 나무라네요. 아래의 어정쩡한 표정이 연출되었습니다. 담배를 끊던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뭏튼 공중도덕을 지키지 못한 죄! 반성합니다.
출처 : 싼타마을 (디지털인쇄.출판.편집디자인.포토북.맞춤달력.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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