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자연은 따사롭고 생명의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들과 산에 온갖 생명체들이 꿈틀거리며 성장의 기틀을 잡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우리 함께 자연 속으로 빠져 봅시다!
내일은 한식입니다.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 되는 날. '계자추의 전설'에 따라 찬밥을 먹는 날. 전통 4대 명절의 하나인 날.
조상의 산소를 찾아 뵙고 산일을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매년 하는 일이지만 한식날은 특히 도로사정이 좋지않아서 전주, 또는 다음주에 조상의 산소에 찾아뵙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4월 중순에 갔더니 형님이 아버님 산소를 미리 손질해 놓으셨습니다.
이번에는 조카들도 얼굴을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만, 그들이 생각처럼 참석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는 항시 함께했었지만 나이가 들어 사회인이 되면서 자꾸 멀어저가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내가 그들이 어렸을 때 너무 엄하게 한 탓에 나를 멀리하는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 한 구석이 편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금의 그들이 있었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언제든 나의 마음을 헤아려 줄 날이 있겠지요...
조상을 섬기는 것. 섬긴다 하는 말 보다는 찾는다는 말이 더 적합힐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섬긴다는 것이 옳은 것이겠지만 요즈음은 모두가 '내가 잘나서'란 대단한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자손들이니 그리하라 할 순 없겠고 단지 나가 있도록 형성된 구조를 잠시나마 돌아보는 시간들을 갖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출처 : 싼타마을 (디지털인쇄.출판.편집디자인.포토북.맞춤달력.부채)
글쓴이 : 루돌프 원글보기
메모 :
'살며 생각하며... > 생활 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化粧室 夜話 (0) | 2009.05.27 |
---|---|
數學(수학)에 대하여... (0) | 2009.05.27 |
allblog 인증? (0) | 2008.05.22 |
allblog 인증? (0) | 2008.05.22 |
작은 이야기 커다란 GAP (0) | 2008.05.21 |